시신 어떻게 처리되나

입력 2006.12.30 (14:19)

수정 2006.12.30 (14:19)

30일 새벽 교수형으로 사형이 집행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시신이 어떻게 처리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뉴욕 타임스(NYT)는 후세인의 시신 처리 문제가 최고위 당국자들 사이에 제기됐으나 광범위한 이견이 있었다고 미국과 이라크 관계자들의 은밀한 전언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가장 많이 논의된 방식은 요르단에 머무르고 있는 고인의 두 딸 등 가족에게 보내는 방법과 비밀 장소에 매장하는 것, 그리고 즉시 고인의 고향인 티크리트로 보내 부족장을 치르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NYT는 만일 후세인의 시신을 비밀 장소에 매장하기로 결정이 내려졌을 경우 장지를 영원히 비밀에 부치는 방법과 일단 매장했다가 훗날 다시 파내 가족이나 부족에게 보내는 방법 등 두 가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티크리트가 속해 있는 살라헤딘주의 지사는 주장(州葬) 을 제의했으나 한 서방 관계자는 이런 제안이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의 공직자들은 교수형 장면이 비디오로 녹화되긴 하겠지만 비디오가 일반에 공개될 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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