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유해 고향마을 안장 여부 협상”

입력 2006.12.30 (20:01)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유해를 티크리트 부근에 있는 그의 고향인 아우자에 안장하는 여부를 놓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모하메드 알-콰이시 살라하딘주(州) 지사가 30일 말했다.
콰이시 주지사는 바그다드에서 열리는 후세인 전 대통령의 안장식에 후세인이 속한 알부 나시르 부족의 대표자와 함께 참석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부 나시르 부족은 후세인을 2003년 미군에 의해 살해된 그의 두 아들인 우다이와 쿠사이의 무덤이 근처에 있는 아우자에 안장하길 원하고 있다.
콰이시 주지사는 이와 관련, "우리는 후세인의 유해를 인도받아 아우자에 안장하길 원한다"며 "정부 당국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요르단에 체류하고 있는 사담의 큰 딸은 후세인의 유해를 이라크가 해방될 때까지 예멘에 임시로 안장하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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