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사형 집행 각국 반응 엇갈려

입력 2006.12.30 (20:12)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전격적인 사형 집행에 대해 세계 각국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형 집행이 이라크 민주주의 건설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후세인의 잔혹한 범죄에 대한 공정한 재판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과 호주 외무부도 후세인이 죄값을 치른 것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이라크의 결정을 존중하며,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연합은 이번 사형 집행이 야만적일 뿐만 아니라 후세인을 순교자로 만들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으며 인도와 파키스탄 등도 이라크 내 종파 분쟁의 격화를 우려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또, 바티칸 정부는 오늘 사형 집행이 복수심을 조장하고 새로운 폭력의 씨를 뿌리는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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