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 교수형 장면 공개 검토

입력 2006.12.30 (16:29)

이라크 정부, 후세인 처형장면 공개 검토
0... 이라크 정부가 후세인 전 대통령의 처형 장면을 담은 비디오와 사진의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모와파크 알-루바이 이라크 국가안보보좌관이 30일 밝혔다.
그는 이날 CNN과의 회견에서 정부가 처형 장면을 상세히 녹화했으며 관리들이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처형 장면을 일반에 공개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바그다드.워싱턴 dpa=연합뉴스)

후세인 시신 이라크 떠나 가족에 인도될듯
0... 30일 전격 교수형에 처해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시신이 이라크 밖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그의 변호인인 나지브 알-누아이미 전 카타르 법무장관이 밝혔다.
누아이미 변호사는 이날 영국 스카이뉴스 TV방송에 후세인 전 대통령의 시신을 어디에 매장할 것인지는 가족들에게 맡겨야 한다면서 변호사 1명이 안전지대(그린존)에서 이 문제를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후세인의 시신은 물론 그와 함께 처형된 사람들의 시신도 인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시신들을 바그다드 밖이나 이라크 밖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라크 관리들은 후세인 외에 그의 이복형제인 바르잔 하산 알-티크리티와 혁명법정 판사였던 아와드 아흐메드 알-반다르도 함께 처형됐다고 밝혔으나 나중에 관리들은 이들이 내년 1월4일 끝나는 '이드 알-아드하(희생제)' 이후 처형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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