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경계태세 강화…북한 특이사항 없어

입력 2011.12.21 (06:41)

수정 2011.12.21 (15:58)

<앵커 멘트>

군 당국은 각 부대별로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자극을 피하기 위해 전방의 성탄트리 등탑 점등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밤새 북한군의 움직임이 포착된 것이 있습니까?

<리포트>

밤사이 도발과 관련한 북한의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전 군에 내려진 비상 경계태세 2급은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각 부대별로 밤새 초기 대응반을 가동하며 24시간 대북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물리적 도발 움직임이 없다고 해도,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정보작전 방호태세인 '인포콘'도 5단계 '정상'에서 4단계 '주의'로 한단계 높여 발령 중입니다.

군은 그러나 불필요한 행동으로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당초 이번주에 최전방 3곳에 설치키로 했던 성탄 등탑의 점등은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등탑 점등을 유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등탑을 요청했던 종교단체에 어제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군은 외부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고,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강원도와 동해안 부근 북한군 부대에서는 조기를 게양한 모습이 관측됐고, 야외 훈련 중이던 부대가 급하게 복귀하는 모습도 관측됐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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