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국회 조문단’ 이견 확인

입력 2011.12.21 (12:11)

수정 2011.12.21 (14:26)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국회 차원의 조문단을 구성하자는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원 공동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조문단 구성과 관련해 "남남갈등이나 국론 분열이 있어서는 안 되며 정부가 조문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만큼 정부의 기본 방침과 다르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혜영 공동대표는 "정당을 주축으로 하는 국회는 민간과 정부의 중간 입장에서 능동적으로 선도할 수 있다 생각하고 여야가 함께 움직이면 좋겠다"며 국회 조문단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 운영과 관련해, 이번 국회에서 민생 관련 법안과 예산을 여야가 원만하게 해결해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드리는 게 정치권이 국민 신뢰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원혜영 대표는 또 이번 국회에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석패율 제도를 검토하고 소득세 최고세율 문제도 적극 논의하자고 말했고, 이에 대해 박근혜 위원장은 석패율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하고 세법과 세제는 오래전에 결정한 것도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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