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北, 계파 간 권력 투쟁 시작돼”

입력 2011.12.21 (16:40)

북한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 주변에서 장성택과 김설송, 김정남을 중심으로 한 3개 계파의 치열한 권력 투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김정은의 젊은 나이와 경험 부족의 틈을 노련한 권력 실세들이 비집고 들어올 가능성이 열려 있고 이는 김정일이 바라던 승계와는 큰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3계파 가운데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와 장성택 부부를 주목하고 가장 큰 실세는 장성택이 이끄는 계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의 딸인 김설송이 국가 선전 부문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 장성택의 주요 경쟁자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체포된 사건을 계기로 권력 승계에서 배제됐던 김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도 위상 회복을 모색할 것이라고 신문은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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