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김정일 사망 발표 가능성 인지”

입력 2011.12.21 (10:03)

수정 2011.12.21 (16:39)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 사실을 공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련기관의 사전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내각정보조사실은 북한이 1994년 김일성 사망 이래 처음으로 `특별방송'을 할 것임을 방송 전날 총리실에 보고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사실이 곧 공표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내각정보조사실은 방송 당일 오전에 북한이 정오부터 `특별 방송'을 할 것임을 알렸고 특히 방송 1시간 20분 전에는 북한이 이전에 내보냈던 `특별방송'과 `중대방송' 내용 리스트를 총리실에 전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다 총리는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고도 거리연설을 위해 정오에 집무실을 떠났다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보고받고 낮 12시9분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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