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커밍스 “北 지도층, 김정은 비호할 것”

입력 2011.12.21 (14:55)

수정 2011.12.21 (15:51)

미국의 대표적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역사학과장은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의 권력 승계가 북한 지도층의 비호하에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커밍스 교수는 미 군사 전문지 '디펜스뉴스'에 보낸 기고문에서 "북한에는 김정일과 함께 권력을 형성했던 한 세대의 지도층이 있다"면서 "이들은 자신들의 권력과 특권을 보호하기 위해 김정은을 권력의 주요 상징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커밍스 교수는 "게다가 김일성에게서 김정일로 권력을 이양시키고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후계자 계승을 시킨 구 지도층이 지금도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에서 막강한 세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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