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도부 9명 전원 조문…북중 우호 과시

입력 2011.12.21 (16:23)

<앵커 멘트>

어제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 이어 오늘 오전엔 원자바오 총리가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들과 권력을 균점하고 있는 나머지 상무위원들도 조문을 마쳐, 정치 격변기, 중국과 북한의 돈독한 우호관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상무위원 5 명이 오늘 오전 베이징에 있는 주중 북한대사관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어제는 후진타오 중국 주석 등 4명의 상무위원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녹취>중국 CCTV방송 : "후진타오 주석은 김정일 동지에 대한 당과 정부,인민의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과거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전원이 동시에 김 위원장을 접견했던 중국 지도부 9명이 모두 조문하면서 중국은 북중 우호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에 대해서도 변함없는 우의를 강조했습니다.

류웨이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건설하고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를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스인홍(중국 인민대 교수) : "더욱 전폭적인 지원으로 북한 내부를 안정시켜 북한이 비상사태를 넘기도록 하는 것이 중국 정책의 우선입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젊다는 점이 오히려 김정은의 장점이 될 수 있다며 김정은을 북한의 새 지도자로 부각시키는 등 중국은 정치 격변기를 맞은 북한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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