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영정·추모소 전국 설치

입력 2011.12.21 (09:52)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정과 추모소가 평양을 비롯한 전국에 마련됐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대형 영정을 김일성 주석 사망 때와 마찬가지로 '태양상'이라고 지칭했고, 조선중앙통신은 "태양상이 어제 김일성광장, 4.25문화회관 광장, 당창건기념탑, 평양체육관 광장 등 수도의 여러 곳에 모셔졌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도 "전국의 노동계급과 지식인, 농업근로자, 청소년 학생들이 동상과 태양상, 추모장소 등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전역에 수백 개의 동상이 세워진 김일성 주석과는 달리 김 위원장의 동상은 전국적으로 2∼3개 뿐인 것으로 알려져 북한 당국이 평양 시내 곳곳에 영정을 설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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