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현정부 외교·안보라인, 전문성 관계 없이도 임명돼”

입력 2011.12.21 (09:46)

수정 2011.12.21 (15:40)

한나라당 소속 권영세 국회 정보위원장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계기로 드러난 대북 정보력 논란과 관련해 현 정부 외교안보 라인이 전문성과 관계없이 임명되는 경우가 꽤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외교 안보라인은 다른 분야와 달리 한 번의 실패가 나라의 존립을 흔들 수 있어 대통령과의 친소 관계가 아니라 전문성에 따라 임명돼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정치권 일각의 원세훈 국정원장 경질 주장에 대해서는 "위중한 상황이 정리되면 책임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김정일 사망 당시 열차가 이동했는지를 놓고 국정원과 군 당국이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 데 대해 정보 차이가 있다면 위중한 문제라면서 함께 분석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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