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내 조총련은 오늘부터 분향소를 설치하고, 외부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는 가운데 한.미.일 고위급 회담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 조총련 중앙본부에 마련된 분향소에 중국 외교관들을 태운 차량 등이 잇따라 들어갑니다.
조총련 중앙본부는 오늘부터 이틀동안 외부 조문객을 받고 있지만, 취재진의 내부 출입은 막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진 앞에 붉은 색 꽃을 헌화하는 형식으로 조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조선신보는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가 김정은을 받들어나가는 해외교포 조직으로 꾸리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조전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노다 총리는 이틀째 외부일정을 취소한 채 북핵 등 북한 동향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 수집을 지시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중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는 한편 자위대에는 계속해서 경계 강화 지시를 내렸습니다.
<녹취>이치카와(방위성 장관) : "우리는 북한 동해쪽 지역의 경계를 강화하는 것을 절대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일본 정부는 포스트 김정일 시대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일간 고위급 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