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입촌식 ‘활짝 웃었다’

입력 2012.07.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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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선수단에 앞서 북한이 올림픽파크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각국 선수단이 하나가 되는 자리인만큼 그 동안의 경직됐던 모습과 달리 활짝 웃었습니다.



런던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선수단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입촌식장에 등장합니다.



손을 흔들어 취재진에 인사를 건네는 등 예전과 달리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주최측이 마련한 축하 공연을 보며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녹취> 북한 선수단 임원 : "기분 좋으세요? (좋습니다)"



컨디션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영어로 재치있는 답변도 했습니다.



<녹취> "좋습니다."



하지만 인공기가 올라가고 북한 국가가 울리자 다시 엄숙한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는 여전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날씨 좋지 않나요 어떠세요? (아니 말하고 싶지 않습네다.)"



왼쪽 가슴에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배지를 단 선수단은 입촌식을 즐긴 뒤 서둘러 선수촌으로 돌아갔습니다.



외국 기자들도 모처럼 밝은 모습의 북한 선수단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중국 기자 : "올림픽이니까 하나가 되는 자리니 가능"



북한은 이번 대회 탁구와 축구 등 56명의 선수를 파견해 역대 최고인 금메달 4개 이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각국 선수단이 하나가 되는 자리였던 만큼 이날만큼은 북한 선수단도 웃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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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선수단 입촌식 ‘활짝 웃었다’
    • 입력 2012-07-25 22:17:53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선수단에 앞서 북한이 올림픽파크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각국 선수단이 하나가 되는 자리인만큼 그 동안의 경직됐던 모습과 달리 활짝 웃었습니다.

런던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선수단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입촌식장에 등장합니다.

손을 흔들어 취재진에 인사를 건네는 등 예전과 달리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주최측이 마련한 축하 공연을 보며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녹취> 북한 선수단 임원 : "기분 좋으세요? (좋습니다)"

컨디션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영어로 재치있는 답변도 했습니다.

<녹취> "좋습니다."

하지만 인공기가 올라가고 북한 국가가 울리자 다시 엄숙한 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는 여전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날씨 좋지 않나요 어떠세요? (아니 말하고 싶지 않습네다.)"

왼쪽 가슴에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배지를 단 선수단은 입촌식을 즐긴 뒤 서둘러 선수촌으로 돌아갔습니다.

외국 기자들도 모처럼 밝은 모습의 북한 선수단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중국 기자 : "올림픽이니까 하나가 되는 자리니 가능"

북한은 이번 대회 탁구와 축구 등 56명의 선수를 파견해 역대 최고인 금메달 4개 이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각국 선수단이 하나가 되는 자리였던 만큼 이날만큼은 북한 선수단도 웃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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