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올림픽 런던! 준비는 끝났다!

입력 2012.07.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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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인의 축제, 런던올림픽 개막이 이제 열흘 남았습니다.

하나의 삶을 모토로 내건 이번 올림픽에는 전세계 203개 나라 10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펼칩니다.

영국 사람들은 이번 올림픽 통해 영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의 힘을 과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사상 처음 3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할 런던은 우려와 축제로 가득합니다.

런던의 분위기를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엄하던 런던이 활기찬 올림픽 모드로 확 변신했습니다.

런던의 심장 트라팔가 광장.

전세계 젊은이들이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K-POP 등 영국에 부는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팀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집니다.

<녹취> "화이팅 코리아!"

올림픽 스타디움 등 경기장, 올림픽 레인과 에어 워크 등, 선수들과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 : "선수는 물론 관람객들이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대니 보일이 연출하는 개막식은 경이로운 영국을 주제로 한 한편의 대서사시입니다.

아더왕의 전설이 깃든 글래스톤베리 신비의 산을 출발점으로, 실제 동물까지 공연에 나서는 등 영국의 모든 걸 표현합니다.

특히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헤이 쥬드로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대니 보일 (개막식 연출자) : "비가 오더라도 멋진 모습을 연출해서 관객들이 떠날 수 없도록 만들 겁니다."

70억 세계인의 가장 큰 축제 올림픽.

런던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자신들의 세번째 올림픽, 그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정충희입니다.

<앵커 멘트>

런던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선 교통과 치안, 날씨 이 세 가지 문제가 어떻게 풀려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올림픽 당국은 이 세 가지 문제 모두에 대해 시원스런 답변을 못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전용차로에 들어갔다 나오려는 차량들과 옆 차선 차량들이 만나면서 도로는 꽉 막혀버렸습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 선수와 임원, 관광객의 런던행을 도로가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열흘 앞인데도 대중교통 이용만 호소할 뿐 입니다.

<인터뷰>보리스 존슨(런던시장) : "앞으로 몇 주간 런던 중심가에서 차를 쓰려는 계획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간곡히 당부합니다."

런던 주변에 지대공 미사일이 설치됐습니다.

템즈강에는 해병대가 상주했고, 올림픽 공원 주변엔 군인들이 새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보안 업체가 안전 요원 부족을 뒤늦게 실토하자 군인 3천5백 명이 추가로 긴급 투입된 겁니다.

안전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나서야 영국 정부는 보안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교통과 치안 보다 정작 더 올림픽을 위협하는 건 '비'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기상 관측 이후 110년 만의 최대 강수량.

<인터뷰>캔디, 펜리사티 : "런던시민 너무 지겨워요. 계속 비만 내려요. 여름같지 않고 가을 같아요."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비도 런던올림픽의 일부라면서 올림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산과 모자를 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앵커 멘트>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체조 양학선 등 우리 선수단도 결전지 런던으로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박태환은 마지막 전지훈련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학선이 런던에 입성했습니다.

축구대표팀에 이어 두 번째로 결전지에 도착한 양학선은 금메달 획득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양학선 : "한국이 아닌 낯선 땅에 왔는데 이 기분 잘 이어가서 경기를 잘 하고 싶다"

체조 도마종목 세계 1위 양학선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경기 당일 자신의 실력만 충분히 발휘하면 체조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습니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수영 박태환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마지막 전지훈련에 한창입니다.

지난 2주간 시차적응을 끝낸 뒤 훈련량을 서서히 줄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태환 : "몸 컨디션 최고로 끌어올리겠다."

개막을 열흘 앞두고 런던 히드로 공항에는 각국 선수단이 차례로 입성하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태권도와 육상 등 한국 선수단 본진은 개막을 일주일 앞둔 오는 20일 런던에 입성해 올림픽 톱10 수성에 도전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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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번째 올림픽 런던! 준비는 끝났다!
    • 입력 2012-07-17 22: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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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인의 축제, 런던올림픽 개막이 이제 열흘 남았습니다. 하나의 삶을 모토로 내건 이번 올림픽에는 전세계 203개 나라 10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펼칩니다. 영국 사람들은 이번 올림픽 통해 영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의 힘을 과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사상 처음 3번째로 올림픽을 개최할 런던은 우려와 축제로 가득합니다. 런던의 분위기를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엄하던 런던이 활기찬 올림픽 모드로 확 변신했습니다. 런던의 심장 트라팔가 광장. 전세계 젊은이들이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킵니다. K-POP 등 영국에 부는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팀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집니다. <녹취> "화이팅 코리아!" 올림픽 스타디움 등 경기장, 올림픽 레인과 에어 워크 등, 선수들과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 : "선수는 물론 관람객들이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대니 보일이 연출하는 개막식은 경이로운 영국을 주제로 한 한편의 대서사시입니다. 아더왕의 전설이 깃든 글래스톤베리 신비의 산을 출발점으로, 실제 동물까지 공연에 나서는 등 영국의 모든 걸 표현합니다. 특히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헤이 쥬드로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대니 보일 (개막식 연출자) : "비가 오더라도 멋진 모습을 연출해서 관객들이 떠날 수 없도록 만들 겁니다." 70억 세계인의 가장 큰 축제 올림픽. 런던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자신들의 세번째 올림픽, 그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정충희입니다. <앵커 멘트> 런던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선 교통과 치안, 날씨 이 세 가지 문제가 어떻게 풀려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올림픽 당국은 이 세 가지 문제 모두에 대해 시원스런 답변을 못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전용차로에 들어갔다 나오려는 차량들과 옆 차선 차량들이 만나면서 도로는 꽉 막혀버렸습니다.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 선수와 임원, 관광객의 런던행을 도로가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열흘 앞인데도 대중교통 이용만 호소할 뿐 입니다. <인터뷰>보리스 존슨(런던시장) : "앞으로 몇 주간 런던 중심가에서 차를 쓰려는 계획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길 간곡히 당부합니다." 런던 주변에 지대공 미사일이 설치됐습니다. 템즈강에는 해병대가 상주했고, 올림픽 공원 주변엔 군인들이 새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보안 업체가 안전 요원 부족을 뒤늦게 실토하자 군인 3천5백 명이 추가로 긴급 투입된 겁니다. 안전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나서야 영국 정부는 보안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교통과 치안 보다 정작 더 올림픽을 위협하는 건 '비'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기상 관측 이후 110년 만의 최대 강수량. <인터뷰>캔디, 펜리사티 : "런던시민 너무 지겨워요. 계속 비만 내려요. 여름같지 않고 가을 같아요."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비도 런던올림픽의 일부라면서 올림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산과 모자를 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앵커 멘트>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체조 양학선 등 우리 선수단도 결전지 런던으로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박태환은 마지막 전지훈련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학선이 런던에 입성했습니다. 축구대표팀에 이어 두 번째로 결전지에 도착한 양학선은 금메달 획득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양학선 : "한국이 아닌 낯선 땅에 왔는데 이 기분 잘 이어가서 경기를 잘 하고 싶다" 체조 도마종목 세계 1위 양학선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경기 당일 자신의 실력만 충분히 발휘하면 체조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습니다.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수영 박태환은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마지막 전지훈련에 한창입니다. 지난 2주간 시차적응을 끝낸 뒤 훈련량을 서서히 줄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태환 : "몸 컨디션 최고로 끌어올리겠다." 개막을 열흘 앞두고 런던 히드로 공항에는 각국 선수단이 차례로 입성하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태권도와 육상 등 한국 선수단 본진은 개막을 일주일 앞둔 오는 20일 런던에 입성해 올림픽 톱10 수성에 도전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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