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영광의 상처 ‘참고 살아요!’

입력 2012.07.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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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고된 훈련으로 부상을 달고 사는데요,



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상도 참고 사는 이들을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저녁까지..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다 보면 부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지난 3월 훈련 도중 무릎 앞쪽 인대가 파열된 레슬링의 최규진.



의사는 당장 수술을 권했지만, 평생을 꿈꿔온 올림픽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피나는 재활훈련끝에 근육이 인대 역할을 대신하면서, 다시 매트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규진(레슬링 국가대표) : "다쳤다고 해서 올림픽 금메달 목표가 사라진게 아니라 다친 상태에서 더 따고싶고.."



공중에서 묘기를 펼치는 체조 선수들은 항상 부상에 노출돼 있습니다.



얼음찜질과 스프레이는 기본, 이를 악물고 통증을 참아봅니다.



손바닥도 짓무르고 짓물러서 노랗게 딱지가 앉은 지 오래지만 국가대표의 상징이라 여깁니다.



<인터뷰> 김수면(체조 국가대표) : "나중에 운동을 그만해도 아들한테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어깨 근육 경직이 자주 오는 양궁, 허리 디스크를 지병으로 안고 사는 역도.



사이드 스텝을 밟아 팔자걸음을 걷게 되는 펜싱까지.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긴 245명의 국가대표, 이들이 따낸 메달이 아니라 이들이 흘린 땀방울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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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마크 영광의 상처 ‘참고 살아요!’
    • 입력 2012-07-18 22:08:24
    뉴스 9
<앵커 멘트>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고된 훈련으로 부상을 달고 사는데요,

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상도 참고 사는 이들을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저녁까지..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다 보면 부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입니다.

지난 3월 훈련 도중 무릎 앞쪽 인대가 파열된 레슬링의 최규진.

의사는 당장 수술을 권했지만, 평생을 꿈꿔온 올림픽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피나는 재활훈련끝에 근육이 인대 역할을 대신하면서, 다시 매트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규진(레슬링 국가대표) : "다쳤다고 해서 올림픽 금메달 목표가 사라진게 아니라 다친 상태에서 더 따고싶고.."

공중에서 묘기를 펼치는 체조 선수들은 항상 부상에 노출돼 있습니다.

얼음찜질과 스프레이는 기본, 이를 악물고 통증을 참아봅니다.

손바닥도 짓무르고 짓물러서 노랗게 딱지가 앉은 지 오래지만 국가대표의 상징이라 여깁니다.

<인터뷰> 김수면(체조 국가대표) : "나중에 운동을 그만해도 아들한테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어깨 근육 경직이 자주 오는 양궁, 허리 디스크를 지병으로 안고 사는 역도.

사이드 스텝을 밟아 팔자걸음을 걷게 되는 펜싱까지.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긴 245명의 국가대표, 이들이 따낸 메달이 아니라 이들이 흘린 땀방울에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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