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그곳, ‘런던의 태릉’으로 인연

입력 2012.07.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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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올림픽 선수촌 외에 처음으로 훈련과 휴식이 가능한 베이스캠프를 차렸는데요.

공교롭게 1948년 런던올림픽 당시 우리 선수단이 머물던 바로 그 지역이어서 더욱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런던 속 태릉선수촌, 김기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단이 머물 베이스캠프인 런던 인근의 브루넬 대학입니다.

육상과 핸드볼, 복싱 등 11개 종목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이미 한국 선수단을 맞을 분위기로 들떠 있습니다.

<인터뷰> 닐 영(한국선수단 지원담당) : "한국선수단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준비 잘해서 잘 도울 것..."

베이스캠프는 올림픽 선수촌과 달리 숙식 뿐 아니라 경기력 유지를 위한 훈련이 가능합니다.

각 종목 선수들은 이곳에 머물다 경기가 임박하면 선수촌으로 입촌하게 됩니다.

훈련 뿐 아니라 휴식 공간도 충분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선수단 음식도 태릉선수촌 식단을 그대로 옮겨 놨습니다.

국내에서 직접 공수한 갖가지 재료를 이용해 태릉에서 먹고 있는 영양식과 똑같은 맛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요리사가 만든 음식은 이곳에서 포장돼 올림픽 빌리지로 공수됩니다.

베이스캠프인 브루넬 대학은 한국 선수단과 특별한 인연도 있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커쇼우(브루넬 대학 홍보담당) : "1948년 당시에 이 지역 군사시설에서 한국 선수단이 머물렀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이곳에서 만나게 된 특별한 인연..."

오는 24일에는 한국 선수단이 브루넬 대학을 지나는 성화 봉송 행사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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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48년 그곳, ‘런던의 태릉’으로 인연
    • 입력 2012-07-18 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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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런던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은 올림픽 선수촌 외에 처음으로 훈련과 휴식이 가능한 베이스캠프를 차렸는데요. 공교롭게 1948년 런던올림픽 당시 우리 선수단이 머물던 바로 그 지역이어서 더욱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런던 속 태릉선수촌, 김기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선수단이 머물 베이스캠프인 런던 인근의 브루넬 대학입니다. 육상과 핸드볼, 복싱 등 11개 종목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이미 한국 선수단을 맞을 분위기로 들떠 있습니다. <인터뷰> 닐 영(한국선수단 지원담당) : "한국선수단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준비 잘해서 잘 도울 것..." 베이스캠프는 올림픽 선수촌과 달리 숙식 뿐 아니라 경기력 유지를 위한 훈련이 가능합니다. 각 종목 선수들은 이곳에 머물다 경기가 임박하면 선수촌으로 입촌하게 됩니다. 훈련 뿐 아니라 휴식 공간도 충분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선수단 음식도 태릉선수촌 식단을 그대로 옮겨 놨습니다. 국내에서 직접 공수한 갖가지 재료를 이용해 태릉에서 먹고 있는 영양식과 똑같은 맛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요리사가 만든 음식은 이곳에서 포장돼 올림픽 빌리지로 공수됩니다. 베이스캠프인 브루넬 대학은 한국 선수단과 특별한 인연도 있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커쇼우(브루넬 대학 홍보담당) : "1948년 당시에 이 지역 군사시설에서 한국 선수단이 머물렀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이곳에서 만나게 된 특별한 인연..." 오는 24일에는 한국 선수단이 브루넬 대학을 지나는 성화 봉송 행사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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