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비법 전수’ 탁구 특별한 합동 훈련

입력 2008.06.17 (22:06) 수정 2008.06.17 (2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는 9월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비장애인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탁구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대표가 함께한 합동훈련.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평정했던 유승민과 김영건이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척수 장애를 딛고 패럴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영건은 유승민에게 한 수 배우며, 메달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처음엔 어색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던 유승민은 이내 환한 웃음으로 자신의 비법을 알려줬습니다.

탁구공을 주고받는 동안, 두 선수는 어느새 장애를 넘어, 같은 종목의 동료가 됐습니다.

<인터뷰> 유승민(탁구 국가 대표) : "베이징에서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김영건(장애인 탁구대표) : "승민이 형도 베이징에서 잘했으면 좋겠어요."

패럴림픽 6연패에 도전하는 이해곤.

교통사고로 입은 중도 장애를 딛고 여자 선수 첫 메달을 꿈꾸는 문성혜도 합동훈련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문성혜(장애인 탁구 대표) : "라켓을 잡는 순간 메달을 따고 싶었어요."

작은 탁구공 하나로 장애와 비 장애의 벽을 허문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金비법 전수’ 탁구 특별한 합동 훈련
    • 입력 2008-06-17 21:43:43
    • 수정2008-06-17 22:31:30
    뉴스 9
<앵커 멘트> 오는 9월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비장애인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탁구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대표가 함께한 합동훈련.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평정했던 유승민과 김영건이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척수 장애를 딛고 패럴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영건은 유승민에게 한 수 배우며, 메달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처음엔 어색한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던 유승민은 이내 환한 웃음으로 자신의 비법을 알려줬습니다. 탁구공을 주고받는 동안, 두 선수는 어느새 장애를 넘어, 같은 종목의 동료가 됐습니다. <인터뷰> 유승민(탁구 국가 대표) : "베이징에서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김영건(장애인 탁구대표) : "승민이 형도 베이징에서 잘했으면 좋겠어요." 패럴림픽 6연패에 도전하는 이해곤. 교통사고로 입은 중도 장애를 딛고 여자 선수 첫 메달을 꿈꾸는 문성혜도 합동훈련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문성혜(장애인 탁구 대표) : "라켓을 잡는 순간 메달을 따고 싶었어요." 작은 탁구공 하나로 장애와 비 장애의 벽을 허문 의미 있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시리즈

가자! 베이징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