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입력 2008.06.30 (21:53) 수정 2008.07.0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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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원희의 훈련파트너였던 왕기춘은 이제는 태극 마크를 달고, 베이징올림픽을 향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당당한 메달리스트를 꿈꾸고 있는 '겁없는 신예' 왕기춘의 훈련 현장을 박선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태극기를 바라보는 게 꿈이라는 왕기춘.

그의 메달에 대한 의욕을 읽을 수 있는 곳은 사각의 매트 위입니다.

왼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훈련량은 오히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동유럽의 강호들이 즐비한 체급인 만큼, 왕기춘은 힘이 좋은 상대들을 염두에 두고, 체력 보강과 기술 단련에 열중입니다.

훈련에만 집중하기 위해 휴대전화도 해지하고, 미니홈피도 닫았습니다.

<인터뷰>왕기춘(유도 국가대표) : "훈련 열심히 잘 소화하고 있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서 금메달 따겠습니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꺾고 나가는 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진정한 최강자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왕기춘 : "원희형이 세계선수권 우승했을 때도 진심으로 축하해줬었어요. 올림픽 나가면 제일 많이 응원해줄 사람도 원희형..."

정상에 오른 뒤, 자신이 좋아하는 동갑내기 여자 가수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스무살 청년.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열정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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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기춘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 입력 2008-06-30 21:43:16
    • 수정2008-07-01 08: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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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원희의 훈련파트너였던 왕기춘은 이제는 태극 마크를 달고, 베이징올림픽을 향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당당한 메달리스트를 꿈꾸고 있는 '겁없는 신예' 왕기춘의 훈련 현장을 박선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태극기를 바라보는 게 꿈이라는 왕기춘. 그의 메달에 대한 의욕을 읽을 수 있는 곳은 사각의 매트 위입니다. 왼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훈련량은 오히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동유럽의 강호들이 즐비한 체급인 만큼, 왕기춘은 힘이 좋은 상대들을 염두에 두고, 체력 보강과 기술 단련에 열중입니다. 훈련에만 집중하기 위해 휴대전화도 해지하고, 미니홈피도 닫았습니다. <인터뷰>왕기춘(유도 국가대표) : "훈련 열심히 잘 소화하고 있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서 금메달 따겠습니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꺾고 나가는 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진정한 최강자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왕기춘 : "원희형이 세계선수권 우승했을 때도 진심으로 축하해줬었어요. 올림픽 나가면 제일 많이 응원해줄 사람도 원희형..." 정상에 오른 뒤, 자신이 좋아하는 동갑내기 여자 가수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스무살 청년.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열정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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