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지옥 훈련으로 금 도전

입력 2008.07.14 (21:49) 수정 2008.07.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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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오늘, 최종 엔트리 15명을 확정했는데 주전 대부분이 30대입니다.

노장이라는 인식을 떨치기 위해 핸드볼 대표팀의 체력 강화 훈련은 눈물이 날 정도로 강도가 높다고 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4강 신화를 만든 히딩크의 파워프로그램,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체력 훈련은 그에 못지않습니다.

20분의 전반 경기가 끝난 뒤, 쉴 틈 없이 왕복달리기 10분이 이어집니다.

<녹취>김차연: "너무 힘들어요. 다음에..."

다시 후반전이 끝나면 '공포의 삑삑이'로 불리는 왕복달리기가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전후반 30분 동안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임영철(여자핸드볼대표팀 감독) : "피로도 최고로 올려 경기를 투입시켜 축적된 피로에 적응시키는 훈련을..."

30대 노장들이 주축이 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지만, 녹초가 될 때까지 실시하는 강도 높은 훈련 때문에 체력은 20대에 밀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결승까지는 모두 여덟 경기.

8강부터 힘과 높이가 좋은 유럽팀을 만날 가능성이 커, 경기 내내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는 지구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오성옥(여자핸드볼대표팀) : "죽을 거같이 너무 힘들고요. 참고, 이겨내고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주축이었던 우선희와 이상은이 부상으로 제외되는 악재 속에서 아테네보다 더 감동적인 드라마를 써나가겠다는 여자핸드볼대표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난다는 지옥훈련도 묵묵히 견뎌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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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핸드볼, 지옥 훈련으로 금 도전
    • 입력 2008-07-14 21:41:07
    • 수정2008-07-14 21: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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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오늘, 최종 엔트리 15명을 확정했는데 주전 대부분이 30대입니다. 노장이라는 인식을 떨치기 위해 핸드볼 대표팀의 체력 강화 훈련은 눈물이 날 정도로 강도가 높다고 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4강 신화를 만든 히딩크의 파워프로그램,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체력 훈련은 그에 못지않습니다. 20분의 전반 경기가 끝난 뒤, 쉴 틈 없이 왕복달리기 10분이 이어집니다. <녹취>김차연: "너무 힘들어요. 다음에..." 다시 후반전이 끝나면 '공포의 삑삑이'로 불리는 왕복달리기가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전후반 30분 동안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임영철(여자핸드볼대표팀 감독) : "피로도 최고로 올려 경기를 투입시켜 축적된 피로에 적응시키는 훈련을..." 30대 노장들이 주축이 된 여자핸드볼 대표팀이지만, 녹초가 될 때까지 실시하는 강도 높은 훈련 때문에 체력은 20대에 밀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결승까지는 모두 여덟 경기. 8강부터 힘과 높이가 좋은 유럽팀을 만날 가능성이 커, 경기 내내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는 지구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오성옥(여자핸드볼대표팀) : "죽을 거같이 너무 힘들고요. 참고, 이겨내고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주축이었던 우선희와 이상은이 부상으로 제외되는 악재 속에서 아테네보다 더 감동적인 드라마를 써나가겠다는 여자핸드볼대표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난다는 지옥훈련도 묵묵히 견뎌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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